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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젊은 축제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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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1-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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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축제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 개최한다


함안면 출신 세계 최고의 레전드 비보이 김효근의 지원으로 급물살


‘젊은 함안’을 위한 젊은 축제, 전국대회에서 세계대회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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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에서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한다. 함안군은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젊은 함안을 지향하는 함안군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젊은 층에서 열광하는 비보잉 대회를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에서 개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함안군의 개최는 함안면 출신 비보잉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비보잉"(B-Boying) 또는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로 불리지만 "브레이킹"(Breaking)으로도 불린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어 1990년대 유럽과 아시아로 퍼졌고 2000년대 이후 젊은 층이 열광하는 범세계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비보잉을 추는 남성을 "비보이"(B-Boy), 여성을 "비걸"(B-Girl)이라고 하며 이미 한국의 브레이크댄스는  2000년대 초부터 전 세계 대회를 제패했다.


브레이크댄스는 2024 파리올림픽부터 ‘브레이킹’이란 이름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앞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한국의 비보잉 팀은 브레이크댄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거의 모든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때문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말할 정도다. 한국의 비보잉은 한국 양궁과 비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함안군에서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함안면 출신 세계 최고의 레전드 비보이 피직스(Physicx) 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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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레이킹의 뿌리인 리버스 크루(Rivers Crew) 소속의 피직스(본명 김효근)는 2000년대를 지배한 비보잉의 제왕이자 대한민국에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부여해준 브레이킹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 비보이이다. 그는 1984년 생으로 만 38세다.


그는 여전히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 비보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피직스는 2002년에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2004년부터는 정점에 오르며 수많은 시그니처 무브를 구사했다. 초 고난도의 시그니처 무브들로 판세를 뒤집어버리는 가장 강력한 비보이로 손꼽힌다. 


대게의 비보이가 특기라 할 수 있는 시그니처 무브를 한 두개 정도 장착하고 있지만 피직스는 대회마다 새로운 시그니처 무브를 장착하고 나타나는 무시무시한 창의력을 보여주곤 했다.


그는 플래그 스핀, 할로우 백스윙, 무빙 할로우 백, 에어워크, 엘보우 스핀, 숄더 슬라이딩, 엄브렐라 스핀, 플레어&니스핀 콤보 등 수를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의 시그니처를 장착하고 있다.


피직스의 세계대회 우승 경력을 보면 화려하기 짝이 없다. 2002년 UK 챔피온쉽 CREW 배틀 우승을 시작으로 EURO PRO AM 우승, UK 챔피온쉽 SOLO & CREW 우승, 프랑스 힙합플레닛 우승, UK 챔피온쉽 CREW 우승, KMTV 오리지날 무브 우승, 리바이스 배틀 마스터 우승, KBS SKY Armory Cup 우승, 프랑스 그라운드 컨트롤 1대1 배틀 우승 등 모든 세계 대회를 휩쓸었다.


피직스에 대한 비보이들의 존경심은 엄청나다. 비보이들은 피직스의 시그니처를 카피하면서  존경심을 보이기도 한다. 춤이라기보다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선보인다.


현재 JTBC에서 쇼다운(SHOW DOWN)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브레이킹 붐을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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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 개최는 전호열 행정국장과 김효근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20여 년전 연습할 곳이 없던 어린 김효근과 학생들이 함안군청 현관과 아라공원 3.1 기념탑 등에서 연습 하는 것을 보고 저녁시간 함안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주선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청년층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통해 ‘젊은 함안’을 구상하다 전 국장이 평소 연락을 해오던김효근과 논의해 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잉 팀들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답을 얻으며 물살을 탔다.


곧, 문화공보체육과 이순자 과장과 회의를 열어 구체적 진행사항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고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았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는 ‘젊은 함안’을 위한 젊은 층을 겨냥한 계획”라며 “지금은 적은 예산으로 시작하지만 김효근이란 함안출신의 세계 최고의 재원을 밑거름으로 향후 세계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군민의 날’이나 ‘아라가야문화제’ 중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함안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가 젊은 함안’을 위한 젊은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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