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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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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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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일들이 성취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흑토끼는 지혜로움으로 위기를 넘기는 영민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색은 지혜를 의미하고 토끼는 다산과 평화, 풍요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의 옛 이야기 속의 토끼는 늘 지혜롭고 영민한 동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황금돼지(己亥年)해니 백말(庚午年)띠니 하는 것은 단순히 글자에 오행(五行)의 색깔을 입혔을 뿐이지만 우리 선조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해 새롭게 맞이하는 해에 좋은 기운이 들기를 기원했습니다.


계묘년의 기운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는 난국을 헤쳐 나가기를 바라지만 문제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3년여 간은 모두가 코로나19라는 팬데믹으로 사회적·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닥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발 금리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경제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경제는 물론 정치적 불안정으로 서민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자국 중심의 경제가 더욱 심화되고, 국제경제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공급망 붕괴까지 복합위기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960년 이후 62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에 미치지도 못했던 때는 딱 네 번 있었다고 합니다. 


1997년 IMF 위기 때 –5.1%와 1980년 석유파동 때 –1.6%,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충격 때 –0.7%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0.8%입니다. 그 다음이 내년 경제성장률 1%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걱정은 태산입니다.


2022년 한 해를 힘들게 지나왔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들에게 닥쳐올 위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보니 서민들의 심리는 초조해지고 마음은 점점 더 조급해 집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의 첫날을 맞이하면서도 희망에 앞서 막막함과 함께 내일에 대한 불안함 역시 크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회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 받는 사람들은 사회적 약자이자 취약계층입니다. 그렇기에 어려울수록 서로가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절실합니다.


되돌아보면 지금보다 더욱 힘들고 어려웠을 때도 우리는 극복해왔고 역사는 쉼 없이 발전해왔습니다. 


가까이는 IMF를 극복했고 1~2차 오일쇼크도 이겨냈습니다. 좀 더 멀리는 6.25라는 민족적 비극을 겪고도 지금을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맞이한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저희 함안뉴스는 미력하나마 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의 발전에 주력하는 언론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저희 함안뉴스는 창간이후 어려움 속에서도 공익적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14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정하고 올바른 사회를 지향하는 언론으로서의 본령을 한시도 잊지 않고 충실히 지켜왔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경계하고, 우리의 주장을 펼치되 반대 의견도 존중하며 단절과 무관심을 소통과 공감으로 바꿀 수 있는 언론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언론사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불편한 것은 없는지,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대안도 함께 찾아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회발전에 저해되는 요소들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사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어느 지역, 어느 언론사 할 것 없이 언론사라면 예외 없이 겪는 것은 재정문제입니다. 따라서 콘텐츠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재정기반’입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광고와 구독료는 열악한 지역 언론사에 단비와 같은 소중한 재원이었습니다.


갈수록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는 여건 속에서도,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독자님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또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계묘년의 기운으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그동안 받아왔던 고통들이 치유되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곁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권이 정쟁을 멈추고 국민들이 좀 더 편하고 좀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토끼가 몸에 비해 귀가 큰 이유는 세상의 소리를 잘 들으라는 뜻일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권은 귀를 기울여 민심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힘차게 뛰어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2023년이 우리 군민과 함께 나아가는 대망의 한해가 되기를 소원하며,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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