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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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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탈락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구시 달성구, 충남 아산시 3곳 선정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 서비스 공급 대의 상실, 대도시 위주로 선정


유치 실패에 전략없이 너무 안이하게 뛰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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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실패했다. 경찰청은 1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평가 결과 경남 창원시 진해, 대구 달성, 충남 아산 등 3곳을 2차 평가(실사)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 11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에 대한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과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공급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건립계획'을 세우고, 분원 건립 후보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7월 함안군을 비롯, 비수도권 19개 시·군이 분원 건립 후보 부지를 신청했고,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는 지난 11일 의료 수요, 접근성, 입지 등 1차 평가를 통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구시 달성구, 충남 아산시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찰청은 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지 현장 실사를 하고, 2차 최종평가를 진행해 이달 말 우선협상대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분원 건립·운영상의 지원, 인근 지역 도시개발계획, 지자체 지원의 실현 가능성 등에 가점을 매긴 후, 2차 평가결과와 1차 평가결과를 최종 합산하는 방법으로 최적합 부지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함안군은 경찰병원 분원 유치 조건인 3만여㎡의 부지제공을 약속하고, 반경 20km내에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인접 등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아 기대감이 높았으나 창원, 대구, 아산시 등 도시 중심으로 선정해 아쉬움을 낳았다.


특히, 전국에서 19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면서도 경찰병원 분원은 당초 충남 아산시에 건립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공모가 형식에 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함안군은 경찰청이 지난 7월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전국 공모가 실시되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유치에 나섰으나 물거품이 됐다.     


 지난 8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에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실패해 종합병원 설립이 군민의 숙원인 함안군으로서는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나 경찰병원 분원 유치 실패에 대해 전략없이 너무 안이하게 뛰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큰 기대감을 가졌다는 한 군민은 “쉽지 않은 유치경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대감만 높여놓고 두 번이나 잇따라 탈락의 고배를 마시니 실망이 크다”면서“향후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사업의 유치를 계획한다면 보다 면밀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경찰병원 분원 설립이 전국 공모로 바뀌면서 여러모로 입지조건이 최적인 함안군은 희망을 가졌으나 선정 결과를 보면 국가 균형적 공공의료서비스 공급이라는 대의가 상실된 채 결국 대도시를 위주로 1차 후보지가 결정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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