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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향토작가 이명호 시인 시집 <말이산의 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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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8-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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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작가 이명호 시인 시집 <말이산의 봄> 출간 


<나뭇골 우화(1998년)> 이후 여섯 번째 시집 


‘말이산 고분군’이라는 제목의 20편 연작시 가지런히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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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헌(修軒) 이명호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말이산의 봄 (창연출판사)>을 출간했다. <방목장날(2019)>이후 3년만이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는 ‘나무의 말’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단추하나’, ‘장사도’, ‘진주성에서’, ‘북촌리의 봄’ 등 2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제 2부 ‘숲속 마을의 봄’에는 ‘운현궁의 봄’, ‘소나기’, ‘초승달’ 등 19편의 시가 있다.


특히, 제 3부 ‘말이산의 봄’에는 ‘말이산 고분군’이라는 제목의 20편의 연작시가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다. 


제 4부는 ‘바람이 전하는 말’, ‘목련꽃 연가’, ‘가을호수’, ‘돌부처’ 등 18편의 시가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명호 시인은 다섯 번째 시집인 ‘방목장날’에서 ‘말이산 고분군’ 연작시 16편을 발표한 바 있다.


시인의 생활공간인 ‘말이산 고분군’ 산책에서 얻은 상상력을 담담히 그려낸 시가 바로 ‘말이산 고분군’ 연작시이다.


이번 시집 ‘말이산의 봄’에 수록된 ‘말이산 고분군’ 연작시는 그 후편인 셈이다.


시에 등장하는 도음실 못골길, 삼기마을 옛길, 관음사 비탈길, 박물관 뒷길, 질목 마을과 질목 못, 그리고 당산나무와 느티나무 가는 길은 시인이 즐겨 찾는 배경이 된다.


이명호 시인은 ‘말이산 고분군’ 일대를 산책하며 산책길에서 만난 꽃들과 새들과 풀벌레들을 시의 세계로 불러와 함께한다.


시인은 개망초꽃, 할미꽃, 제비꽃, 양지꽃 등 모든 꽃들과 풀벌레 울음소리와 외딴집의 온순한 개들을 사랑한다. 그의 시에는 스치듯 지나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이는 모두 말이산의 구성원이며 자연의 일부이다.


 그런 만큼 그의 시는 현란한 수사나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눈을 감고 음미하면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주변을 한 바퀴 산책을 한 느낌이 든다. 그저 편안하게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이명호 시인은 “시를 쓴다는 것은 죽어있는 사물에도 생명을 불어 넣듯 숭고하고 숙연한 일”이라며 “조그맣고 하찮은 것에도 존귀한 생명에의 외경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했다.


시인은 누구보다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다. 시인은 “독자적이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운 아라가야의 말이산 고분군은 내 영혼의 쉼터이며 문학 산책로”라고 했다. 


그는 앞선 시집에서 이미 뿌리 깊은 애향의 시심을 그려냈다. 주로 함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활동을 펼친 그가 추구한 문학의 지평은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한 채 흘러왔다.  


이명호 시인은 1992년 <문학세계> 5월호에 시 <포구의 노래>외 4편을 발표해 문단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나뭇골 우화 (1998년)>로 첫 시집을 냈다. 이후 <말이산 (2002년)>, <잃어버린 세월(2005년), <나무의 소리(2015년), <방목장날(2019)> 등 시집을 내 놓으면서 시인으로서의 경륜을 튼실하게 쌓아왔다. 


이번에 출간되는 시집<말이산의 봄(2022)>은 여섯 번째다. 


이명호 시인은 가야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함안지부장, 경남문학 편집위원, 국제펜 한국본부 경남지역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상남도 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이사, 경남시인협회, 남도시문학회, 가락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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