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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9기고] 산불 예방 “국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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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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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산불 예방 국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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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발생되는 산불로 인해 주변에서 고생 많다.”는 격려와 산불 좀 잘 꺼라!”는 질책성 당부의 말을 종종 듣고 있다.

사실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산불 진화 방법은 국민들의 산불 예방을 위한 관심과 참여이다.

 

산림청의 최근 10년간 통계(2011.~2020)에 따르면 산불화재는 4,737건에 피해 면적은 11,961ha에 이른다.

산불 발생 건수는 해마다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2019~2020년 피해 면적은 10년간 평균치(1,119ha) 보다 2~3배정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번 3월에 발생한 울진·삼척 화재에서도 강풍의 영향으로 초기 진화에 실패하여 축구장 3만개 넓이의 산림과 주택 409채가 불타는 피해를 봤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청과 산림청에서는 105대의 소방차량과 57대의 산림헬기 등을 동원하고 진화대원 4,272여명이 투입되었지만, 최종 진화까지 9일간 213간이 걸렸다.

이번 산불이 더욱 위험했던 점은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3까지 산불이 번져, 하마터면 역사상 유례없는 대형재난으로 번질 수 있었다.

 

소방청에서는 국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철에 산불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특히 산림인접마을 등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유사시 주민들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하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 시행 중에 있다.

이번 동해안 산불 사례에서도 강원도 동해시, 삼척시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하여 11개 마을의 주택 248호를 방어하는데 기여하였다.


우리 소방에서 많은 홍보를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부족한 실정으로, 산불 예방을 위해 등산 시 흡연, 화기소지 금지, 산림인접 지역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행위 금지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와 산불예방을 위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예전부터 늘 태우던 영농 폐기물, 부산물인데, 별문제 있겠냐는 생각으로 소각하는 행위가 바로 우리 집과 소중한 가족에게 큰 피해로 올 수 있음을 자각하고, 소각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불타 없어진 산림이 회복되려면 적어도 30~50년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 이상의 대형 산불로 인해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을 위한 많은 관심과 우리 소방에서 마련한 대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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