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야읍 모텔화재, 투숙객이 대형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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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4-26 17:30본문
가야읍 모텔화재, 투숙객이 대형 피해 막았다
함안소방서,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 감사 표시
지난 9일 새벽 4시 5분경 함안군 가야읍 소재의 한 모텔 내 난방용 전기필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투숙객이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대형화재를 막았다.
함안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사업차 함안을 방문한 한 투숙객 이모(남,53)씨는 수면 중 침대의 난방용 전기필름에서 불이나 번지자 이불에 물을 뿌려 초기 진압을 한 뒤 복도로 나가 화재 비상벨을 누르고 고함을 질러 다른 투숙객에게 불이 났음을 알리고 신속하게 대피 시켰다.
자신의 방에서 다시 불이나 번지자 방으로 들어간 이 모씨는 객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 모씨의 초기 대처로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를 막았다. 이 모씨는 진화 과정에서 유독가스 흡입과 허리부상 및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소방서관계자는“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대형화재로 번지지 않게 초기 진압을 잘 해준 이모씨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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