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령서 경비행기 추락… 탑승자 2명 모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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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7-16 22:03본문
의령서 경비행기 추락… 탑승자 2명 모두 사망
법수면 악양에서 운행 중인 민간항공사 소속으로 이륙 1분 만에 사고
지난 13일 오후 3시 9분쯤 의령군 지정면 성당리 성당교회 인근 밭에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추락한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인력에 의해 불은 껐지만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은 모두 숨졌다.
마을 주민들은 “갑자기 큰 차가 부딪히듯 ‘쾅’하는 큰 소리에 놀라 나가 보니 비닐하우스 옆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경비행기의 앞부분이 완전히 망가진 채로 파편들이 주위로 튕겨있었다.
추락 지점은 민가가 밀집한 마을과 불과 30m 거리로 굉음과 함께 추락한 경비행기는 강한 충격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탑승자들은 함안군 법수면 악양에서 운행 중인 민간항공사 소속 기장 오모(53)씨와 부기장 홍모(44)씨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비행 훈련 목적으로 오후 3시 8분께 함안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한 지 불과 1분여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락 장소는 법수면 악양 경비행장과 직선거리 2㎞ 남짓이다.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락한 경비행기는 2008년 미국 생산 경량 항공기 CH701 기종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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