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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봄의 길목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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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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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길목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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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찾아 왔다.

 

봄은 온 산과 들에 싹이 트는 탄생과 희망의 계절로 일컬어지며 14계절 중 첫 번 째 계절이다.

 

우리나라는 입춘(立春)부터 입하(立夏)까지를 계절상 봄이라고 하지만 천문학적으로는 춘분(春分)부터 하지(夏至)까지가 봄이고 기상학적으로는 3, 4, 5월을 봄이라 한다.

 

봄은 아예 춥거나 더운 겨울이나 여름에 비하면 날씨 변화가 심하다. 점차 따뜻해지기는 하나 때때로 추위가 되돌아오는 등 기상이 상당히 복잡하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의 문턱을 상징한다. 2월 초에 드는 입춘은 원래 겨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절기의 이름만으로도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320일이 되면 절기상 봄의 절정에 접어드는 춘분을 맞게 된다. 이렇듯 매년 찾아오는 봄이지만 올해 맞는 봄은 그 어느 해 보다 남다르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질병으로 인해 공포와 고통 속에서 일상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다수의 서민들은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으며 또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에 익숙해져야만 했다.

 

온 국민은 봄의 시작과 함께 그동안 우리의 삶을 빼앗아간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며 기대와 우려 속에서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인 2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함안군도 지난달 말부터 일부지만 접종이 시작됐다. 벌써 1차 접종자가 50만 명을 넘었다.

 

사실 그동안 백신과 관련해 허위정보와 가짜뉴스가 판치며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백신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다수 언론의 과도한 부작용 보도에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두통, 발열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마다 언론이 검증없이 보도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의 원리는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감염을 모사(模寫)하여 면역을 유도하는 게 백신의 기본 원리로 감염을 모사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몸을 감염된 것처럼 속이는 과정에서 발열, 근육통, 주사부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거의 대부분의 부작용은 가볍게 지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유럽 국가들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부작용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 보고서를 내놓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고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고된 반응은 임상시험 단계에서 예상한 것과 동일하다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화이자·모데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일부에서 부작용 사례를 보였지만 이 가운데 93%는 독감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주사 부위의 통증, 염증, 소화 및 근육통 등이었으며, 이중 72%24시간 안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안전에 관한 글로벌 자문위원회(GACVS)는 지난 8여러 국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일반적으로 예방 접종 후 면역 반응으로 예상될 수 있다이미 예상된 백신의 부작용과 일치해 모두 잘 견디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6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등 이상반응에 대응하는 법을 담은 대국민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져 있다,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도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증상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의 경마식 언론보도는 압권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발생하자 백신과 사망자와의 인과관계에 대한 규명도 전혀없이 단순히 백신접종 후 사망으로 보도하는 행태는 온 국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 시켰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조사 후 백신 사망 의심 8명은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자였고, 이들의 사인은 뇌출혈과 심부전, 심근경색,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라고 밝혔다.

 

주요 국가의 보건 당국도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포심을 자극하는 언론의 지나친 과장보도는 보도는 안 그래도 방역에도 손이 모자라는 방역당국의 힘을 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전국에서 9시 뉴스를 시청한 이후 사망한 사람이 나오면 뉴스 때문에 사망한 것이냐며 인과성없는 무책임한 보도를 비꼬기도 했다.

 

팩트 체크로 다수는 과장보도이며 일부는 허위보도로 밝혀지면서 이제는 많이 사그라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음 달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어떤 백신도 100% 예방효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백신을 접종해도 마스크는 꼭 써야한다.

 

이제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오지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세상이 되리라 믿는다.

 

아무리 겨울이 춥고 길어도 결국 봄은 온다. 그리고 온 세상을 푸른 잎과 오색찬란한 꽃들이 차지 할 것이다. 그게 세상 이치다.

 

봄의 길목에서... 올해는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리라 기대 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 허위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방역당국을 믿고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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